본문 바로가기

사진/Phiary

뮤직바 "라디오 스타"

어제는 시험도 보고, 지난 달부터 벼르고 벼르던 이리카페 방문도 해내고, 이리카페에서 뜻밖의 반가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분위기 좋은 뮤직바가 있다는 얘기도 전해들었다. 저녁 무렵 사무실에 들러서 만년필을 잃어버렸음을 확인하고(구입하고 한 달도 안되었는데 OTL)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당직 선다고 사무실에 남아있던 동료를 꼬셔서 바로 그 뮤직바- 홍대 주차장길, 상상마당 근처에 있는 "라디오 스타"-에 가보기로 했다.

약간 어두운 조명, 음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면서도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볼륨, 동네 형님같이 친근한 느낌의 사장님, 목재의 질감이 마음에 드는 바...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들러서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을 것 같다.

안주는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대친 브로콜리와 셀러드가 곁들여 나와서 두 사람이 식사를 대신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맛도 훌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호가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담한 디제이박스 - 왼쪽엔 LP레코드, 정면엔 CD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피커 오른쪽에 "신청곡, 종이에 적어주세요"라는 메모가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0년대말 민들레영토 신촌 모점(母店)을 떠오르게 하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


'사진 > Ph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터 도넛이 남긴 행복  (0) 2008.07.18
보고싶은...  (0) 2008.06.28
요즘 하늘이  (0) 2008.06.25
이리까페  (1) 2008.05.16
Phiary - 2008년 5월 1일  (0)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