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험도 보고, 지난 달부터 벼르고 벼르던 이리카페 방문도 해내고, 이리카페에서 뜻밖의 반가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분위기 좋은 뮤직바가 있다는 얘기도 전해들었다. 저녁 무렵 사무실에 들러서 만년필을 잃어버렸음을 확인하고(구입하고 한 달도 안되었는데 OTL)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당직 선다고 사무실에 남아있던 동료를 꼬셔서 바로 그 뮤직바- 홍대 주차장길, 상상마당 근처에 있는 "라디오 스타"-에 가보기로 했다.
약간 어두운 조명, 음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면서도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볼륨, 동네 형님같이 친근한 느낌의 사장님, 목재의 질감이 마음에 드는 바...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들러서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을 것 같다.
안주는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대친 브로콜리와 셀러드가 곁들여 나와서 두 사람이 식사를 대신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맛도 훌륭~
약간 어두운 조명, 음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면서도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볼륨, 동네 형님같이 친근한 느낌의 사장님, 목재의 질감이 마음에 드는 바...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들러서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을 것 같다.
안주는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대친 브로콜리와 셀러드가 곁들여 나와서 두 사람이 식사를 대신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맛도 훌륭~
오랜만에 호가든~
아담한 디제이박스 - 왼쪽엔 LP레코드, 정면엔 CD가...
스피커 오른쪽에 "신청곡, 종이에 적어주세요"라는 메모가 보인다.
90년대말 민들레영토 신촌 모점(母店)을 떠오르게 하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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