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민주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지는 악이 될 수 있다 일찍 출근해서 뿌듯한 마음으로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데 휴가자를 확인하시던 팀장님이 의아한 표정으로 "오늘 훈련이라고 하지 않았어?" 하고 물으신다.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이라는 것을 까맣게 잊었던 거다. 다행히 지금 일하는 회사가 멀리 있지 않고 훈련 장소(동사무소)가 집에서 코앞이라 여유있게 이번 주 업무를 정리하고 사무실을 나설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보니 TV 속에서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어차피 휴가 처리 되었으니 훈련을 미루고 조금 늦었지만 시청으로 나갈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휴대폰은 배터리를 수거해서 막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짬짬이 책 읽는 것은 관대하게 봐주어 한참만에 다시 읽기 시작한 후불제 민주주의를 90페이지 정도 읽을 수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