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상황:
어제는 갑자기 잘 보이던 동영상 화면이 보이지 않고 자막만 출력되는 증상을 겪었다.
얼마 전에는 자막이 보이질 않아서 플레이어 설정 초기화로 해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간단히 해결되질 않았다.
일단 해결:
플레이어 제작사 홈페이지 FAQ를 뒤져보니 적용해볼만한 것은 출력방식을 '오버레이 믹서'에서 시스템 기본값으로 바꾸어 보는 것 정도였는데, 실제로 해보니 영상이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하던 것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았고, 그래픽 카드의 기능 하나를 사용하지 않도록 바꾼 것이다 보니 개운치 못한 느낌이 싫어서 좀 더 조사를 해 봤다.
오버레이 믹서:
오버레이 믹서는 MPEG1(VCD) 동영상 재생이 일반화 될 무렵인 1995년 전후에 CPU 부하를 덜어주기 위한 호구지책으로 그래픽 카드에 추가된 비디오 오버레이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렌더러이다. 늘이기, 색공간 변환 등 몇 가지 비디오 디스플레이 기능을 그래픽 카드에서 수행해서 CPU 부하는 덜어주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오버레이 유닛이 그래픽 카드에 하나 뿐이라는 점인데, 여러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오버레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고 멀티 모니터 환경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한다. 또한 다른 출력장치(VMR9 Renderless Mode)와 비교할 때 화질이 좀 떨어지기도 한다고 들었다. 1 2
조금 더 알아보자:
어제 겪은 문제는 조금 미묘했다. 일반적으로 오버레이 믹서를 다른 프로그램이 점유하고 있으면 오류가 발생해야 하는데, 조용히 실행됐을 뿐만 아니라 역시 오버레이로 출력되는 자막은 정상적으로 보였던 것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화면을 캡쳐하면서 한가지 더 이상한 것을 발견했는데, 화면을 캡쳐했더니 자막 없이 영상만 저장됐다. -_-;
소프트웨어가 오버레이 믹서를 다루는 방식을 모르는 만큼 문제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범인은 잡아냈으니... 며칠 전에 설치한 구글 데스크탑의 사이드바가 문제였다. 이 녀석이 아래쪽에 놓인 바탕화면이나 윈도우 등을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오버레이 기능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최소화 시키키만 하면 오버레이 믹서를 선택해도 정상적으로 재생이 된다.
VMR9 Renderless Mode:
조사 과정에서 화질이 제일 좋다고 들었기에 출력 장치는 VMR9 Renderless Mode로 설정해봤다. 다행히 AVA를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는 내 PC에서도 동영상 재생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구글 사이드바를 숨기지 않아도 영상이 제대로 보이고, 오버레이에 뿌리는 자막도 잘 보여준다.
배운 점:
어제는 갑자기 잘 보이던 동영상 화면이 보이지 않고 자막만 출력되는 증상을 겪었다.
얼마 전에는 자막이 보이질 않아서 플레이어 설정 초기화로 해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간단히 해결되질 않았다.
일단 해결:
플레이어 제작사 홈페이지 FAQ를 뒤져보니 적용해볼만한 것은 출력방식을 '오버레이 믹서'에서 시스템 기본값으로 바꾸어 보는 것 정도였는데, 실제로 해보니 영상이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하던 것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았고, 그래픽 카드의 기능 하나를 사용하지 않도록 바꾼 것이다 보니 개운치 못한 느낌이 싫어서 좀 더 조사를 해 봤다.
오버레이 믹서:
오버레이 믹서는 MPEG1(VCD) 동영상 재생이 일반화 될 무렵인 1995년 전후에 CPU 부하를 덜어주기 위한 호구지책으로 그래픽 카드에 추가된 비디오 오버레이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렌더러이다. 늘이기, 색공간 변환 등 몇 가지 비디오 디스플레이 기능을 그래픽 카드에서 수행해서 CPU 부하는 덜어주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오버레이 유닛이 그래픽 카드에 하나 뿐이라는 점인데, 여러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오버레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고 멀티 모니터 환경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한다. 또한 다른 출력장치(VMR9 Renderless Mode)와 비교할 때 화질이 좀 떨어지기도 한다고 들었다. 1 2
조금 더 알아보자:
어제 겪은 문제는 조금 미묘했다. 일반적으로 오버레이 믹서를 다른 프로그램이 점유하고 있으면 오류가 발생해야 하는데, 조용히 실행됐을 뿐만 아니라 역시 오버레이로 출력되는 자막은 정상적으로 보였던 것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화면을 캡쳐하면서 한가지 더 이상한 것을 발견했는데, 화면을 캡쳐했더니 자막 없이 영상만 저장됐다. -_-;
소프트웨어가 오버레이 믹서를 다루는 방식을 모르는 만큼 문제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범인은 잡아냈으니... 며칠 전에 설치한 구글 데스크탑의 사이드바가 문제였다. 이 녀석이 아래쪽에 놓인 바탕화면이나 윈도우 등을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오버레이 기능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최소화 시키키만 하면 오버레이 믹서를 선택해도 정상적으로 재생이 된다.
VMR9 Renderless Mode:
조사 과정에서 화질이 제일 좋다고 들었기에 출력 장치는 VMR9 Renderless Mode로 설정해봤다. 다행히 AVA를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는 내 PC에서도 동영상 재생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구글 사이드바를 숨기지 않아도 영상이 제대로 보이고, 오버레이에 뿌리는 자막도 잘 보여준다.
자막을 Overlay로 출력하지 못하면 이렇게 화면 아래에 자막을 표시할 수가 없다.
배운 점:
- 플레이어 설정에서 출력 장치를 변경하면 플레이어를 재시작해야 적용된다.
- 오버레이 믹서를 사용하면 CPU 부담이 좀 덜하다. 나중에 PC가 빌빌거리면 한번 써보자.
- 오버레이 믹서는 그래픽 카드 설정에서 색감과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 하드웨어를 사용하므로 어찌 보면 당연하다.) 자세한 내용은 각주로 적어 놓은 할랑할랑님의 글을 참고하자.
- 현재로서는 VMR9 Renderless Mode가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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