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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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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티켓이 나와서 "살아있는 미술관"에 다녀오는 길에 반디&루니스에 들러서 책 구경 좀 하려다 충동적으로 구입해버렸다. "동물원에 가기"와 4시간(The 4-Hour Workweek)은 나중에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구입할 요량으로 도서 위치만 프린트해서 가져왔다.[각주:1]

"...하는 방법"이라니... 그닥 정이 갈만한 제목이 아님에도 아직은 책을 통해서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Introduction / How to... / Case Study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제 막 도입부를 읽었을 뿐이지만 대체로 공감이 가는 접근법이다. "소설을 읽을 때 세부를 버리고 주요 플롯으로만 환원하는 독서법을 그만두고, 오히려 플롯에서 비어져나온 세부를 응시해야 할 것이다. 차이란 항상 미묘하고 섬세한 것이다."라는 지적은 밥 아저씨 말씀을 떠오르게 해서 반갑기도 했다. [각주:2]
책을 읽는 방법 상세보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독서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제안하는 '슬로 리딩' <책을 읽는 방법>은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꼽히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독서법을 담은 책이다. 스물넷의 나이에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해박한 지식과 도시문명에 대한 섬세한 시각으로 주목을 받아온 저자가, 그 작품세계의 근간이 된 창의적인 독서 기술을 전해준다. 독서가의 입장에서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속



  1. 요즘 서점에서 서가 위치를 메모하는 수고를 줄여주는 기특한 시스템을 마련해 두고 있는데, 찜 목록으로도, 임시 메모지로도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본문으로]
  2.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사소하고 세부적인 곳에 놓여 있다."
    - 로버트 C. 마틴, "소프트웨어개발의 지혜", 야스미디어, 200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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